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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RM Part I, II 독학 동차 합격 후기 본문
2024. 1. 5 새벽 두 시 정도에 GARP에서 시험 결과 확인 메일이 왔다.
- Part 1: 1/1/1/1
- Part 2: 1/1/1/1/1/1
Part 1은 시험을 보고 나서 잘 봤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을 안 했지만,
Part 2는 20 문제 정도 헷갈리고 5 문제 정도는 그냥 찍은 것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잘 나왔다.
시험 접수
국제 FRM 시험을 보기 전부터 금융권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군 복무 때부터 차곡차곡 자격증을 모아 왔다.
- 자산관리사 (은행FP) - 한국금융연수원
- 투자자산운용사 - 금융투자협회
- 재무위험관리사 (국내FRM) - 금융투자협회
국내FRM을 취득할 즈음부터 금융 리스크 관리 분야에 취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이번에 금융 리스크 관리 분야의 최고 자격증인 국제FRM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국내FRM 자격을 취득할 때도 '이것 말고 국제FRM을 취득할까?' 고민했었지만, 난이도에 대한 악명과 매우 높은 수험 비용으로 포기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무리해서라도 국제FRM에 도전하는 것이 좋았었을 것 같다.
국내FRM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해 주는 경우를 찾기 힘들었고, 항상 상위 자격증이라는 국제FRM의 존재 때문에 저평가당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2023년 11월 시행되는 Part 1/Part 2 시험에 접수하게 되었다.
공부
2023년 6월부터 11월 시험까지 5~6개월 공부했다.
수험 접수, 교과서 구매, 모의고사 구매만 하더라도 이미 250~300만 원은 지출했기 때문에 더 이상 비용을 쓸 엄두가 안 나서 온라인/오프라인 강의는 포기하고 독학을 하기로 정했다. 이전에 다른 금융 자격증을 취득하며 배경지식이 있었기에 독학을 결정한 것도 있다. 특히 Part 1까지는 국내FRM을 영문으로 옮겨놓았다고 생각할 만큼 겹치는 내용이 많고, 내용도 몹시 어렵지는 않아서 수월하게 공부했다.
1. Part 1/ Part 2 (총 9권) 전체 1 회독
: 공부하며 중요한 내용에 빨간 줄,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적극 활용
2. Part 1/ Part 2 (총 9권) 전체 2 회독
: 공부하며 중요한 내용에 형광펜
3. GARP Practice Exams 5년 치 공부
: 시험과 가장 유사하고 난이도도 충분히 높아서 공부하기 좋은 자료이다. 하지만 매년 새롭게 개정되는 것이 아니라서 중복되는 문제가 많다. 작년도 문제에서 5~10 문제 정도만 새롭게 바뀌는 느낌으로 5년 치이지만 실질적으로 겹치지 않는 문제는 Part 1, Part 2 각각 150개? 정도 되는 느낌이다.
4. Kaplan Schweser Mock Exams
:Part 1, 2 각 4회분씩 있다. GARP Practice Exams와 다르게 회마다 새로운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Part 1, Part 2 각각 350~400문제 정도 된다. 처음 풀었을 때 Part 1은 70~80점 정도, Part 2는 60~70점 정도가 나왔다.
5. GARP Practice Exams, Kaplan Schweser Mock Exams 오답 노트
: GARP Practice Exams, Kaplan Schweser Mock Exams를 두 번씩 풀고 이해되지 않는 개념은 오답·개념정리 노트를 작성했다. Part 1은 30페이지 분량, Part 2는 70페이지 분량의 오답·개념 정리 노트를 만들고 시험 전 3~4일 정도는 이 노트만 공부했다.
작성한 오답노트 공유
Part 1 - https://khc9914.tistory.com/3
Part 2 - https://khc9914.tistory.com/4
시험
Part 1은 금융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고 어느 정도 공부하면 대부분 풀 수 있는 얕은 문제들이 많았다는 느낌이다. 선지들도 헷갈리게 만들기보다는 정답이 명확한 선지들이 많았고 특히 계산 문제는 Part 2에 비해 Part 1이 많은 느낌. Part 2의 경우는 지금까지의 배경지식으로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등장하는 느낌이었고 가끔 슈웨이저 교재에 없는 내용도 나왔다. 통계학을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통계 관련해서는 어려운 개념들이 많았다. 개인적인 팁으로는 통계나 수식을 볼 때 기술적·계산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Methods의 장단점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art 2의 경우 어려운 계산 문제는 2~3개 정도로 매우 적게 출제되었고 대부분이 텍스트 위주의 질적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Operational risk, Liquidity risk 부분을 제대로 공부하고 가야 할 것 같다.
국제FRM은 공부할 내용이 많고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커트라인을 여유롭게 잡아주기 때문에 공부만 착실히 하면 충분히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비용
GARP Enrollment - $400
GARP Part 1 (Early) - $600
GARP Part 2 (Early) - $600
Part 1 교재 (KOSFI에서 구매) - ₩225,000
Part 2 교재 (제본) - ₩50,000
GARP Practice Exams (제본) - ₩100,000
Kaplan Schweser Mock Exams - $398
Total: $1,998 / ₩275,000 → 약 ₩2,9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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